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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지마…….

[이름]

엔도 치라리/円東 ちらり/Endo Chirari

 

[국적]

일본

 

[직업]

초일류급 불행

 

[나이/성별]

19/여

 

[신장/체중]

153cm (굽포 160cm) / 40kg

 

[성격]

경계. 남들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건네주는 친절이 익숙치 않다. 이것은 모두 그녀가 초일류급 불행으로써 태어나, 초일류급 불행으로써 자라게 된 탓이다. 

하지만 사려가 깊고, 이타적이다. 호의를 가지고 다가오는 상대에게 먼저 벽을 치는 이유도 자신의 불행이 그 상대방에게 옮겨갈까, 그것이 두려워서이다. 그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만들지 않으려 일부러 더 냉철한 모습을 보이곤 한다.

굉장한 노력파, 모순된 자신의 성격과 평상시 연기하고 있는 성격이 다른점에 자기 자신이 그토록 혐오하던 가식의 면모를 저도 모르게 드러내고 있는것을 알기에 자기 자신을 혐오하고 있다.

 

 

[특징]

▷ 밤중에 잠을 잘 자지 못한다. 불면증을 앓고 있다. 여러 사건들이 겹친 트라우마로 인하여 거식증 또한 앓고 있다. 치라리의 입이 짧아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때문에 치라리는 연명을 하기 위한 아주 적은양의 소식만을 하고 있다.

▷ 맨살을 드러내기 꺼려하는 이유는 과거 일련의 사건들로 인한 흉터들이 여전히 몸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초일류급 불행으로써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치라리의 몸에는 크고 작은 흉터들이 잔뜩 나있다.

▷ 사건, 사고의 영향으로 인한 흉터들과 달리 허벅지쪽에도 날카로운 흉터가 많이 남아있는데, 이것은 과거 치라리가 자신의 만년필로 자해를 한 흔적이다.

▷ 체구와 키가 작은 것 역시 거식증으로 인한 소식습관에, 성장할 시기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 가족에 대한, 정확히는 아버지에 대한 애착과 집착이 굉장하다.

▷ 이중재능인 '초일류급 불행'의 증표는 왼쪽 허벅지 부근에 새겨져 있다.

 

 

[과거사]

1. 치라리의 불행은 그녀가 세상에 발을 내딛었을 무렵부터, 태어났을 적부터 시작되었다. 한창 임신중이었던, 치라리의 어머니를 태운 자동차가 교통사고를 당하였고 어머니는 사고와 임신후유증으로 사망하였으며, 치라리는 겨우 목숨만을 건져내어 미숙아로써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2. 겨우 목숨을 건져 태어난 미숙아였기에 치라리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할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 그녀의 탄생은 그녀의 어머니의 죽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가문내에서의 시선은 곱지 않았으며, 그리 큰 환영을 받지 못하였다. 유일하게 치라리를 받아들여 준 것은 그녀의 아버지인 엔도(아버지)였다.

 

3. 치라리가 만으로 열두살이 되었을 무렵, 엔도는 그녀에게 자신의 회사를 견학시켜 주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렇게 그녀는 엔도재단에 소속되어 있는 큰 회사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보게 되었다.

 

4. 하지만 불행히도 바로 그 날, 그 시각, 그 장소에 테러사건이 발발하게 된다. 테러사건의 과정 중에 치라리는 오른다리를 잃게 되며, 아버지인 엔도 마저 테러사건의 총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사망, 거기가 아버지의 유품인 반지마저 도난당하게 된다.

 

5. 재단을 이끌어 가던 엔도그룹의 대표자인 엔도의 사망하자, 엔도가문의 기반은 크게 흔들렸다. 엔도재단을 이어갈 상속자의 이름은 치라리로 되어 있었으나, 그녀는 그 당시엔 여전히 너무 어렸기 때문에, 치라리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재단의 실권은 엔도의 사촌인 아오야마에게로 넘어가고 말았다.

 

6. 실권이 아오야마에게로 넘어간 뒤로, 엔도재단은 내부에서 꽤나 큰 변화를 겪게 되었다. 아오야마는 엔도재단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며 그러기 위해선 본래 상속에 올라있던 '엔도 치라리'의 이름을 지울 필요가 있었기에 그녀는 계속하여 죽임당할 뻔 하는, 살해협박을 받게 되었다. (살해협박이라고 하여도 모두 사고로 위장하였던 살인미수였기 때문에 치라리측에서는 그게 살해협박 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단순히 불행한 사건사고가 계속되는 것이라 여겼을 뿐.)

 

7. 치라리는 그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몸이 성할 날이 없었으며, 공식선상에서 서는 것 조차 계속해서 거절되어 왔다. 그러기에 더욱이나 외부활동을 할 수 없었고 집 안에서만 겨우 목숨을 연명하며 살아갈 뿐 이었다. 이 모든 불행스러운 사건, 사고가 겹치게 되어 치라리는 우선적으로 '초일류급 불행'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었다.

 

8. '불행'이라는 재능은 엔도가문의 수치이자, 치라리 본인도 인정할 수 없었다. 아니, 인정하기엔 정말로 재능 하나로, 자신으로 인하여 모든것을 잃어버린 패배자가 되는 것 같았기에 인정하지 않았다. 때문에 치라리는 또 다른 재능을 만들어내기로 결심하였고, 외부활동을 많이 하지 못하였던 치라리가 택한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재테크' 였다.

 

9. 그녀는 원래 머리가 좋았지만, 재테크를 통하여 새로운 재능을 얻기에는 그만한 피같은 노력이 필요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라리는 포기하지 않았기에 마침내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자산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이 '초일류급 상속자'라는 재능을 얻기 위한 발받침이 되어 주었다.

 

10. 치라리가 서술한 재테크책「비상(飛上)」은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해 세계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가게 되었고 그리하여 그녀는 다시 한 번, 두번째 재능인 '초일류급 상속자'라는 재능을 얻게 되었다.

 

11. 아오야마는 당연히 이를 아니꼽게 여길 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러기에, 초일류급 상속자라 낙인이 찍히었으니, 자칫 하다간 자신의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하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아오야마는 치라리를 아예 엔도재단에서 내쫓기로 하였고, 그 즈음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초대장을 받게 되었다.

 

 * 실은 테러사건을 일으킨 것도, 엔도의 유품을 훔친 것도 모두 아오야마의 손에서 이루어진 계획이었다. 아오야마는 틈틈히 엔도재단의 실권을 장악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으며, 유품을 훔친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이 위험해지게 될 때에, 가족에 집착하는 치라리를 아버지의 유품으로 협박하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치라리는 이 덫에 걸려들었고, 아버지의 유품을 돌려받기 위해서라면 어떤일을 행하여도 이상하지 않았으므로 아오야마의 제안(=의문의 초대장의 초대를 승낙하는 것)을 쉽사리 받아들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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