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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고 싶으십니까?
[이름]
마에카와 미호 / 前川 朱穂 / Maekawa Miho
[국적]
일본
[직업]
초일류급 분장사
어린 아이에게 어른들이 얼굴에 그리는 그림이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처음엔 장난이었다. 요상한 요괴 분장 같은 걸 흉내내었다. 다들 하는 평범한 화장도 해봤다.
칭찬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고 더 많은 칭찬을 원했다. 어느 새 미호가 분장하지 못하는 건 없었다.
[나이/성별]
30 / 여자
[신장/체중]
170cm / 58kg
[성격]
마에카와 미호는 그닥 친절하지 않다. 모든 친절에는 에너지가 든다.
항상 예민하고 날이 서있는 미호는 '이 개같은 세상에서 자살하지 않고 버티는 데에만 해도 에너지가 모자라다'고 생각했다.
한 번 보고 말 뿐인 타인에게 굳이 친절을 베풀고 싶진 않았다.
아주 최소한, 필요한 만큼만. 미호에게 있어 가식은 사치였다.
그 무엇에도 싫증이 났다. 마음에 들다가도 질리는 건 순식간이었다.
어디 한 군데 붙어사는 건 꿈에도 못 꿀 일이었다. 무엇이든 빠르게 바꿔치웠다.
분장사가 된 건 그 때문일지도 모른다.
당신의 평생을 함께 한, 거울을 볼 때마다 질리도록 마주쳤을 얼굴을
마치 다른사람처럼 꾸며주는 건 미호의 크나 큰 즐거움이었다.
달라지고 싶으십니까? 미호는 스스로를 '당신을 바꿔 줄 재료'라고 말했다.
[특징]
초일류급 증표는 왼쪽 쇄골에.
수수한 외모에 비해 근처에 가면 향수 냄새가 지독하게 난다.
항상 들고다니는 큰 가방안엔 분장에 필요한 재료들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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